임종헌 '조사 거부'…검찰, 14일 구속기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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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조사 받기 어렵다" 사유서 제출
검찰, 강제구인 검토 중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으로 불리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제구인을 검토 중이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임 전 차장은 지난 9일부터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임 전 차장 측은 건강상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통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다질 계획인만큼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재판에 넘기기 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임 전 차장은 27일 구속된 직후 검찰 조사를 받되 사실상 진술을 거부해왔다. 임 전 차장 황정근 변호사는 "정치보복에 따른 부당한 구속"이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임 전 차장의 구속기한은 오는 15일 만료된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임 전 차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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