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국 해임하고 '채용세습' 국조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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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여‧야‧정 협의체 불참 뒤 공조 강화
"국회 채택 없는 장관 임명…文 현재까지 7명, 朴정부 임기내 9명"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여야정상설협의체 후속기구 출범 불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13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며 정부를 향한 공동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는 지난 12일 여‧야‧정 협의체가 두 야당의 불참으로 파행되는 등 '협치 보류' 기류 속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야당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정상적 국회 일정이 어렵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 상태에선 더 이상의 협치 노력이 진전되기 어렵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의 분명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 검증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을 촉구한다"며 "정의‧공정을 파괴하며 지금도 청년 절망시키고 있는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5당 원내대표 간 합의한 여‧야‧정 상설 협의체의 파기를 위협하고 나선 이유는 '경제라인' 인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 대한 임명 강행 때문이다. 이들은 "여야 간 정책위의장, 원내 수석부대표 등 간 실무 협의체 구성을 합의해놓고 임명이 강행됐다"며 성토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를 무력화시킨 문 대통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인사 검증의 책임을 물어 반드시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강행 임명된 장관이 7명, 헌법재판관과 KBS 사장 등을 합치면 10명"이라며 "박근혜 정부 4년 6개월 동안 전체 9명이었다"며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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