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새에덴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세상 속 기쁨을 주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습니다.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40억 원을 들여 30가지 섬김 사역에 나섰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가 11일 주일 오후 7시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열렸다.
새에덴교회 앞 마당이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새에덴교회 교인들 3백 여 명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경기도내 소외 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만 포기나 되는 김장 김치를 버무리느라 힘은 들지만, 누군가의 기쁨이 된다는 생각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현미경 집사 / 새에덴교회
“시각장애인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김장 김치는 이렇게 김치 속을 버무릴 때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교인들의 사랑을 담아서인지 더 맛있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 가락동 지하상가에서 출발해 등록 교인 4만 여명에 이르는 국내 개신교단 주요 교회로 성장한 새에덴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의미로 나눔 행전을 시작했습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9일 오전 사랑의 쌀, 김장 나누기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전달 된 5천포의 사랑의 쌀은 교회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에서 생산된 쌀로 지역 36 곳의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설 등에 배분됩니다.
교인들의 사랑이 담긴 김장 김치 1만 포기는 용인시 내 취약계층에 전달됩니다.
[녹취]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렇게 섬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에게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어떻게 보고 시대가 교회에 무엇을 요구하는 가를 보고 잘 대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녹취] 김진식 /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섬김과 나눔의 행사가 새에덴교회로 마치는 것이 아니고 한국교회가 새에덴교회처럼 우리 사회적 약자 모두에게 베푸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에덴교회의 섬김, 나눔 행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11일 창립 30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도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교회와 가정, 총회 유관기관 등에 37억 상당의 사랑의 헌금을 전달했습니다.
새에덴교회 창립 30주년 감사 예배에는 교회가 속한 예장 합동총회 관계자를 비롯해
정,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전해졌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는 각 분야 축사자들이 새에덴교회의 기독교 생태계 복원 노력을 치하하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로 발전하기를 염원하는 덕담이 이어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최내호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