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무죄' 파키스탄 기독교 여성, 살해위협 속 망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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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모독죄'로 사형 위기에 처했다가 무죄 판결로 석방된 파키스탄 기독교 여성 아시아 비비가 네덜란드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

9일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비의 변호사인 사이프 울 무루크는 "비비와 남편 그리고 두 딸에 대한 망명 신청서가 네덜란드 정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덜란드 정부가 망명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망명 신청은 네덜란드 내에서 비비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비비 문제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다른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기독교 신자로 다섯 아이의 엄마인 비비는 이웃 주민과 언쟁하던 중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로 2010년 사형선고를 받고 8년간 독방에 수감됐다.

그러나 파키스탄 대법원은 비비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지난달 31일 무죄를 선고했다,

비비는 신변 안전 등의 문제로 판결 1주일만인 지난 7일 석방됐으나 여전히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람 강경론자들의 항의에 밀려 사건의 재심 청원 등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비비의 출국을 직접 금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비비는 이제 자유를 얻었다. 그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밝혀 망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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