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공격적 투자하는 넷플릭스, 국내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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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CEO "IPTV의 한 채널이 되는 것"
테드 사란도스 CCO "좋은 인프라 갖춘, 스토리텔링 강한 나라"

9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넷플릭스 See What's Next Asia-넷플릭스 경영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 CCO (사진=넷플릭스 제공)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한국 시장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밝혔다.

9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넷플릭스 See What's Next Asia-넷플릭스 경영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997년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한 현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하우스 오브 카드'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시작한 CCO(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가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2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넷플릭스 정책상 나라별 가입자 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국내에도 이용자가 적지 않다. 넷플릭스 역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범인은 바로 너!', '킹덤'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를 묻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저희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파트너와도 일하고 싶다. 미국에서는 컴캐스트하고, 영국에서도 다른 업체들과 같이 일하며 넷플릭스를 셋톱박스에 설치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IPTV에서 하나의 채널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규모가 그리 큰 시장이 아닌데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이유에 관해서 테드 사란도스는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영화 중 제일 먼저 투자한 게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다"며 "(봉 감독이) 같이 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테드 사란도스는 "한국 시장은 엔터테인먼트가 강하고 영화와 TV를 사랑하며, 빠른 인터넷과 브로드밴드를 갖추고 있다. 인터넷에서 TV나 영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있어서 많은 접근성 확보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고 스토리텔링이 강한 나라라고 본다"며 "최근에 서울에 사무실을 열었는데 앞으로 성장을 많이 해서 한국에서 TV 시리즈는 물론 스크립트 없는 '범인은 바로 너!' 같은 예능까지 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테드 사란도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를 좋아한다. 아시아의 중요한 지역으로서 (한국에) 투자하려고 한다. 한국 배우, 스타, 감독과 계속 일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저녁, '넷플릭스 See What's Next Asia'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1, 2회가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어떤 기준으로 이야기를 고르는지 묻는 과정에서 '킹덤'의 경우는 어떤지 물은 것이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리는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로,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뭉친 작품이다.

테드 사란도스는 "아주 좋은 스토리, 스크립트가 중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감독이 더 좋은 분이 있다면 플러스가 된다"면서 "'킹덤'은 두 가지 다 있었다. '터널' 영화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수 있게 했다"고 답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취재진에게 "'킹덤'에 대해 많은 소문을 내주실 거라고 기대한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놀라운 케이스를 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은) 전혀 바뀌는 게 없을 것이다. 계속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전 세계, 특히 한국을 대상으로"라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계속 투자하며 성장하는 것이 매출에서 얻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 이게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볼 수 있는 쇼가 더 많아지기도 하고, 이런 투자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양성되니까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이 움직임을 주식 시장에서도 좋게 보는 듯하다. 지난 5년간 저희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부연했다.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도전하고, 아마존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등 경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넷플릭스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묻자 '품질'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테드 사란도스는 "저희는 품질 부분에서 가장 높은 차별성을 갖고 있고 본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점이고, 거기에 많이 집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8일부터 오늘(9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See What's Next Asia를 진행한다. '킹덤', '나르코스' 등 신작 소개는 물론 넷플릭스 경영진과 함께하는 패널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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