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초청장 오면 무조건 응답하고 갈 수 있다" 방북 초청 사실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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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 보내주면 좋겠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 노력 강력히 지지"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각)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황청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는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사실상 수락한 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한반도에서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도 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어려운 고비마다 '모든 갈등에 있어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교황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또 새겼다"며 "그 결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 의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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