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SNS, 600억 달러 규모 美수입품에 中 보복관세 부과 시작 확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8-09-25 19:19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민일보 SNS 계정 '협객도' 중국 정부 600억 달러 어치의 미국 수입 상품에 5~10% 관세 부과 시작 보도

 

미국이 24일(현지시간)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하자 중국 역시 예고했던 600억달러 규모 미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은 이날 0시를 기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중국에서는 예고했던 추가관세 부과에 착수했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8일 미국의 추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낮 12시 1분부터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협객도'(俠客島)는 "24일 0시 1분 미국이 2천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했고, 동시에 중국 정부도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수입 상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25일 설명했다.

이로써 중국은 총 1천1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5∼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됐는데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액인 1천299억달러(미 상무부 통계 기준)의 약 8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 관세 부과 리스트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지난 겨울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난방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대체해 왔다. 천연가스에 대한 관세부과는 곧 난방료 인상이라는 부담으로 이어지지만 중국은 미국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자기 살을 깎는 ‘고육계’를 선택했다.

‘협객도’는 이날 논평에서 중국의 반격 조치를 소개하며 “"우리의 응전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보복 관세 역시 부득이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