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잊었나? 올여름 '사우나 더위'가 남긴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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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기후 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과제

(사진=자료사진)

 

올 여름 북반구 각지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과 가뭄, 강력한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가 속출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북부아프리카가 심각한 폭염에 시달리면서 올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해마다 각지에서 발생하는 홍수 재해나 고온과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상 길어 봤자 며칠 밖에 지속되지 않았던 습하고 더운 여름철 ‘사우나 날씨’가 올해는 그 지속 기간이 눈에 띄게 길어지고 참기 힘든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를 놓고 근래에 보기 드문 현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후 불균형이 초래하는 위협은 현실에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처럼 극단적인 기후가 각지를 휩쓰는 까닭은 무엇일까?

사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초래한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각종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이다.

물론 극단적 이상기후의 배경을 모조리 인위적인 활동으로 야기된 기후 변화 탓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세계 여러 과학연구는 극단적인 이상기후의 증가가 인간의 활동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5차 평가보고서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세계기상기구(WMO) 역시 최근 성명을 통해 근래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고온과 폭우 등 이상 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온실가스 농도 상승으로 형성된 장기적인 추세와 전반적으로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최근 나타난 고온 등의 극단적인 기후는 전세계가 한마음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에 나서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할 필요성과 시급성을 부각시키며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 추세 속에서 기존의 기후 법칙도 모두 깨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기후 형태가 점점 더 잦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심각해지거나 아예 상시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할 경우 지구는 계속해서 뜨거워질 것이고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추위와 더위가 번갈아 가며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를 소극적인 태도로 관망하거나 그대로 두고 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강력한 조치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만 극단적인 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줄일 수 있다.

책임있는 개발도상대국인 중국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전세계 기후 거버넌스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2030년께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치에 이르게 하고 이 목표도 조기에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 구조조정과 에너지구조 개선, 에너지절약과 에너지효율 향상, 식수조림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원(Carbon Sink) 증대 등 강력한 조치들을 내놓았다.

동시에 각 산업과 에너지 소비지출 영역의 녹색·저탄소화를 추진하여 이산화탄소 배출 강도 억제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경제개발과 빈곤퇴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막대한 임무를 동시에 짊어지고 있는 까닭에 사회 각계의 더 많은 노력과 희생, 용기있는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다.

'녹색 지구'를 향한 노력과 기후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할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개개인은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의·식·주·교통·여행에 이르기까지 더욱 친환경적 행동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절전형 가전과 친환경 자동차의 이용, 여름철 에어컨 온도 조절, 자동 소등, 대중교통 이용, 공회전 금지, 종이 절약, 삼림 훼손 줄이기, 과대 포장된 제품 거부 등 일상생활 속에도 다양한 실천 방법이 있다.

전 지구가 겪는 일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환경보호와 기후 거버넌스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또한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보호하여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본 기사는 중국 인민화보사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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