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암역세권에 신규 주택…"주변 시세에 별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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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년 전부터 개발 추진한 곳이라 이미 시세에 반영"
인천시 "국토부와 정확한 물량 규모와 주택 유형 등 협의"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 대상지에 포함된 인천시 서구 검암동 검암역세권 일원(79만3천263㎡).(사진=전성무 기자)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대상지에 인천 공항철도 검암역 일대 역세권이 포함된 가운데 이 일대 부동산 업계는 당장 시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신규택지 17곳을 공개했다. 서울에는 옛 성동구치소 등 11곳에서 1만호, 경기도는 광명‧의왕‧성남‧시흥‧의정부 등 5곳에서 1만7천호가 공급된다.

인천은 서구 검안동 검암역세권 일원(79만3천263㎡)에 7천8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변 집값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반응이 주를 이뤘다.

국토부가 신규 택지 공급지로 발표한 검암역 일대는 이미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2016년부터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시의회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현재 검암역세권의 아파트 시세는 평(3.3㎡) 당 900만~11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인천시는 해당 택지에 총 6천389호의 공공임대아파트를 지어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퇴근하는 청년들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검암역 A 부동산 관계자는 "이미 인천시가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의회까지 통과된 상황이라 국토부가 신규 택지 공급 대상지로 발표했다고 달라진 건 없다"며 "시세에 이미 다 반영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되면 검암역도 지나게 되는데 분양시기와도 맞물려 이때 보상금이 풀리면서 시세에 조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처럼 이미 내놓은 집을 위약금까지 물며 계약을 해지 한다는 문의는 한 건도 없다"며 "주택 매입 문의도 평소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6천389호 공급 계획과 국토부가 발표한 7천800호와 공급 규모에 차이가 있어 추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며 최종 조정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행정적으로 고시를 한게 아니라 발표만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천시와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정확한 공급 시기와 유형, 물량 규모 등은 추후 협의 과정에서 변동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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