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내년 KBO 뛰려면 50만 달러 깎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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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외국인 계약 상한선 적용

'한화만 내 몸값 채울 수 있을 텐데' KBO가 11일 이사회를 통해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한 몸값 상한선을 정하면서 한화에서 지난해까지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의 경우 KBO의 다른 팀에서 뛸 경우 기존 몸값 150만 달러에서 3분의 1이 깎여야 할 전망이다.(사진=한화)

 

내년부터 새 외국인 선수의 몸값에 상한선이 생긴다. 100만 달러(약 11억 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8년 KBO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야구 규약 및 경기 일정 편성 원칙에 대해 심의했다. 정운찬 KBO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이사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외국 선수 계약 및 군 보류 선수 트레이드, 대졸 선수 지명 의무화, 음주 사고 등 처벌 강화 등을 논의했다.

일단 외국인 선수 제도의 고비용 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해 신규 선수의 계약 금액을 연봉(옵션 포함)과 계약금, 이적료를 포함해 총액 10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단 기존 구단에 보류권이 있는 선수가 재입단할 경우에는 제한이 없다. 한 마디로 재계약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방출 후 재입단하는 경우는 신규 선수로 간주돼 상한제가 적용된다. 만약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활약했던 윌린 로사리오(한신)의 경우 내년 복귀하면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한화에서 보류권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화는 현재 재러드 호잉과 재계약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이 경우 한화는 2019년 1월31일까지인 로사리오에 대한 보류권이 소멸된다. 이후 로사리오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는 신규 선수로 간주돼 상한선에 걸린다는 것이다.

로사리오는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2016년 13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 입단했고, 2017년에는 150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내년 한화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려면 100만 달러만 받아야 한다.

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입단할 경우 계약 총액은 잔여 개월 수에 따라 산정한다. 또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에는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계약 규정 위반 시 징계도 정했다. 해당 계약을 무효로 하고 선수는 1년 동안 참가활동을 정지하며 구단에게는 다음 해 1차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만이 살 길' KBO가 11일 이사회에서 음주 운전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만약 강정호(피츠버그)가 복귀할 경우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자료사진=이한형 기자)

 

트레이드 활성화와 리그의 전력평준화를 위해 올 시즌 후부터 군 보류 선수도 트레이드 대상에 포함된다. 대학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신인 지명(2019년 시행 지명회의)부터 각 구단의 대졸 예정 선수 지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기 외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도 세분화되고 강화된다. 도박, 폭력, 음주운전 등에 대해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 활동 정지,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경고 등으로 불균형하게 적용됐던 현재 방식을 위반 횟수, 사안의 유형 및 경중에 따라 세분화해 적용한다.

특히 폭력행위에 성범죄 조항을 추가 명시해 사안에 따라 최대 제명부터 1년 이상 실격처분, 경기 출장 정지(코칭스태프 100경기, 선수 72경기 이상), 1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음주운전도 단순 적발부터 인사 사고까지 세분화한다. 최대 1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000만 원, 봉사 활동 240시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 횟수에 따라 가중 처벌 및 3년 유기 실격 처분 등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 일정이 11월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 5월16일 제 3차 이사회에서 발표했던 2019년 KBO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 29일(금)에서 3월 23일(토)로 앞당겼다.

개막 홈팀은 개막 2연전과 다음 평일 3연전까지 5연전을 홈에서 치른다. 2019년 시범경기는 3월 12일(화)부터 20일(수)까지 팀 당 8경기씩 총 40경기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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