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에 고전한 '韓 챔피언' 대한항공…높이로 간신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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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6-4로 압도…36개의 범실은 아쉬움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이 일본 V·프리미어리그 소속의 JT 선더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높이를 앞세워 가까스로 거둔 승리다.

대한항공은 10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1차전에서 JT 선더스를 세트 스코어 3-1(17-25 25-21 25-18 25-17)로 제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컵은 올해부터 남녀부가 따로 운영된다. 지난 8월 보령에서 열린 여자부는 KGC인삼공사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8개 팀 체제로 컵 대회를 치르기 위해 태국 2개 팀이 참가했던 여자부. 남자부 역시 일본의 JT 선더스가 초청팀 자격으로 컵 대회에 나섰다.

1931년에 창단된 JT 선더스는 일본 배구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이다. V·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4-2015시즌 단 한 차례에 불과하지만 준우승 5번과 2017-2018시즌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JT 선더스를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우선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와 토마스 에드가가 세계선수권 차출과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 김규민 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경기 초반 흐름 역시 좋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초반 범실이 넘치면서 분위기를 JT 선더스에 내줬다.


대한항공은 이날 무려 36개의 범실을 범했다. JT 선더스의 범실도 21개로 적잖았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더욱 좋지 못했다.

흔들리던 대한항공을 일으킨 것은 블로킹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블로킹 16개를 기록했다. 김학민이 5개로 가장 많았고 곽승석(3개), 정지석(3개), 임동혁(2개) 등이 뒤를 따랐다.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JT 선더스에 높이로 압승을 거뒀다.

특히 모처럼 코트로 돌아온 김학민의 활약이 반갑다. 2세트 임동혁을 대신해 투입된 김학민은 승부처였던 14-13에서 아타루 쿠마무라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학민은 이날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후위 공격 2개로 총 14득점을 기록했다. 16득점을 기록한 팀 내 2위다. 트리플 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3개 이상)급 활약이다.

높이로 지킨 V-리그 챔피언의 자존심. 그러나 넘쳐난 범실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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