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246.5mm 물폭탄…침수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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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소하천 범람, 하상도로 등 전면 통제...30~150mm 오후부터 차차 그쳐

(사진=괴산소방서 제공)

 

밤사이 충북지역에 퍼부은 많은 비로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증평 246.5mm, 괴산 196.5mm, 보은 156mm, 옥천 150.5mm, 청주 105.5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주 우암산에 한때 시간당 57mm의 국지성 물폭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증평과 진천, 청주, 영동 용산.황간에 산사태 경보와 괴산 연풍.사리.소수면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 소하천 호안 10m 가량이 유실됐고, 주택 10채와 농경지 2곳이 침수됐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에 고립됐던 최모(89)할머니가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음성군 대소면과 삼성면 일대 1162가구에서는 한전 배전선로 문제로 순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괴산소방서 제공)

 

청주 미호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송2지구 인근 하상도로로 범람해 차량 2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현재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를 비롯해 도내 9개 시.군 하상주차장 15곳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청주와 음성, 보은, 증평 등에서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한때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옥천에 호우경보, 보은과 영동의 호우주의보만 유지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도내 전역에 30~15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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