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시민과 소통해 현장 중심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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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 위해선 원도심 먼저 개발해야"
"추경·내년도 본예산은 시민 위한 복지예산 증액에 초점"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20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실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계양3)은 "300만 인천시민과 소통 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 의회를 좀 더 낮추고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투명 의정, 현장 의정, 협치 의정 등 3가지 의정목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며 "제8대 인천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인천시의 현안 사업 해결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수도권매립지 문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제3연륙교 건설, GTX와 KTX 건설,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원도심 재생사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새로운 집행부와 힘을 합쳐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바다를 메꿔 아파트를 계속 짓는 방식은 원도심에서 신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이제 신도시 개발은 그만하고 원도심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남춘 시장 취임 후 올해 처음으로 편성된 인천시의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본예산은 시민들을 위한 복지예산 증액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의장은 "2018년도 인천시 예산을 분석하면 선심성 예산과 1회성 예산이 많았다"며 "현재 6천7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있고 내년에는 9조원 이상의 본예산이 예상된다"며 "선심성 예산과 1회성 예산은 과감히 감액하고 시민들을 위한 복지예산을 증액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박남춘 시장과 집행부에는 "인천의 부채가 10조원이 넘고 잠재적 부채까지 더하면 15조원에 이를 정도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20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실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다음은 일문일답.

▶ 전반기 시의회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 300만 인천시민과 소통 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 우리 의회를 좀 더 낮추고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목표다. 공정‧투명 의정, 현장 의정, 협치 의정 등 3가지 의정목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 제8대 인천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가 될 것이다.

▶ 민선7기 인천시의 현안과 해법은

=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수도권매립지 문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제3연륙교 건설, GTX와 KTX 건설,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원도심 재생사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집행부와 힘을 합쳐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나

= 자꾸 바다를 메꿔서 아파트를 계속 짓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원도심에서 신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건 잘못된 정책이다.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이제 신도시 개발은 그만하고 반드시 원도심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 저희 의회에서도 이런 방향으로 정책 목표를 세우고 이행해 나갈 생각이다.

▶ 예산 심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인가

= 2018년도 인천시 예산을 분석하면 선심성 예산과 1회성 예산이 많았다. 현재 67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있고 내년에는 9조원 이상의 본예산이 예상된다. 선심성 예산과 1회성 예산은 과감히 감액하고 시민들을 위한 복지예산을 증액할 생각이다. 불필요하게 쓰이는 돈이 없도록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 박남춘 시장에게 당부할 말은

= 지금도 인천의 부채가 10조원이 넘는다. 잠재적 부채까지 더하면 15조원에 이른다. 박 시장이 출근하면 매일 첫 업무가 오늘 나갈 이자를 결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천시의 재정상황이 많이 어렵다. 그래도 원도심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KTX 건설 등 할 일이 많다. 의회와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만이 우리 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 잘한 부분은 격려해 주시고, 또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의회가 한층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

◇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프로필

▲1952년생 ▲경기대 경영학과 ▲인천대 교육대학원 ▲국회의원 송영길 교육특보 ▲제7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상무위원 및 운영위원 ▲인천광역시 장애인 빙상연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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