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내 일회용 컵 단속이 불러온 일상의 변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018년 8월, 우리 일상에 어쩌면 사소한, 어쩌면 중요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커피 시장은 10년 사이 3배 이상 성장하며 이제는 어디서든 흔하게 커피전문점을 볼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기도, 앉아서 공부하기도 좋은 커피전문점이지만 그 부작용도 있습니다.

 

국내 연간 일회용 컵 사용량은 260억 잔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일회용 컵은 그대로 땅과 바다에 묻혀 썩지도 않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고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도 제각각이라 재활용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2018년 8월, 환경부는 일회용 컵 문제를 해결하고자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혼란이 많지만요.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바쁜데 머그잔 설거지도 늘고, 손님들에게 일일이 매장에서 먹을 건지, 테이크아웃인지 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가장 힘든 점은 손님들의 인식이 부족한 점입니다. 머그잔을 권하면 불편해하고 그냥 일회용 컵에 달라는 손님이 아직 많다고 합니다.

 

사실, 매장 내에서 먹는다면 굳이 일회용 컵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일회용 컵에 익숙해져 머그잔이 낯설게 느껴질 뿐이지요. 오히려 이 기회에 텀블러를 구매해 카페에 가지고 다녀보면 어떨까요?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아마 곧 일회용 컵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