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건축헌금 횡령한 부산 모 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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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사진=송호재 기자)
교회 건축 헌금 수억원을 횡령하고 예배와 업무를 방해한 장로와 집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업무상횡령과 예배방해 등 혐의로 A(76)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운대구 모 교회 건축재정 담당 장로인 A씨는 2017년 11월 19일쯤 교회 건축헌금 5억 2천만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와 B(68)씨 등 집사 2명은 2017년 말부터 지난 3월까지 교회 예산 관련 회의장에서 업무를 방해하거나 신임 목사에게 폭언을 하고 예배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빼돌린 건축헌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사 사업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또 교회 예산 관련 회의장에서 신임 목사와 장로가 문제를 제기하자 B씨 등 집사와 함께 "목사가 교회를 분란시킨다"고 고함을 지르며 업무를 방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집사 B씨는 예배 도중 소리를 지르가 하면 교회 식당에서 목사에게 폭언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같은 교회 장로 등 9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이 같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올해 3월 빼돌린 건축 헌금 가운데 3억원을 변제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신임 목사가 교회 관행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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