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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 리커창 '단독 행보' 소개, 위상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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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다이허 회의 기간중 상무위원급 동정 보도 않는다는 불문율 깨고 리 총리와 유엔총회 의장 당선인 회동 보도

리커창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전·현직 수뇌부들의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기간 도중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단독으로 공식 외빈을 맞는 모습을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하는 이례적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리 총리가 지난 8일 베이다이허에서 제73회 유엔총회 의장 당선인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가을에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사전 조율차 열리는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에 상무위원급 지도자의 개별 활동이 관영 매체들에 의해 보도되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만이 지난 2005년 8월 4일 베이다이허에서 2차대전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항일전쟁 참전 장군을 만난 사실이 보도됐을 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조차도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 단독 활동이 보도된 전례가 없다.

리 총리는 최근 미국의 무역 공세에 맞서 출범한 국가과기영도소조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9차 당대회 이후 시 주석 1인체제가 확고해 지면서 경제 분야 정책까지 중앙재경영도소조로 실권이 넘어가고 소외됐던 리 총리에게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조직의 수장을 맡긴 것이다.

최근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 시진핑 주석의 1인 체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리 총리의 위상이 격상되는 반증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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