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방기] "이런 쇼핑 카트를 봤나!" 일본 주부들 폭발적 반응에 품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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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카트 인증샷 페이스북 및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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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기발한 쇼핑 카트가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쇼핑 카트 품절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연일 화제가 되면서 SNS에는 해당 쇼핑 카트를 이용했다는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위드뉴스에 따르면, 최근 일부 마트에 배치된 '키즈 스텝 카트(キッズステップカート)'라는 쇼핑 카트가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즈 스텝 카트(SC-401ST)'는 1973년부터 마트용 카트와 매장 집기를 생산하는 '슈퍼 메이트'라는 업체가 지난 5월 출시한 일명 '패밀리 카트'다. 상단 철제 장바구니에 어린이용 전용 의자가 있고, 기존 원핸들 카트 손잡이를 양쪽으로 분리해 그 사이에 좀 더 큰 아이가 서서 탈 수 있는 발판과 전용 손잡이를 달아 아이 두 명을 싣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판은 넓게 만들어져 아이가 없는 경우 물건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양쪽에 난 손잡이에는 에코백이나 가방 등을 걸어둘 수도 있고, 철제 바구니는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 무거운 상품은 아래쪽에 실어 노인 등의 허리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바퀴 축을 낮춰 이동시 안정감도 더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마트용 쇼핑 카트는 미국식 대형 쇼핑 카트를 본따 만든 것으로 사용자의 편의성보다 되도록 많은 물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크고 튼튼하고 단순하게 만들어졌다. 아이 한 명이 부모와 마주볼 수 있는 보조의자가 있지만 판으로 되어 있어 장시간 앉아있으면 아이가 불편해 하고, 아이 둘이 있는 경우 큰 아이는 부모를 따라서 걸어다니거나 철제 바구니에 불편하게 앉는 경우가 많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쇼핑 카트임을 강조하는 제품 안내
비슷한 경험때문에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는 첫째와 둘째 아이가 서로 마주보며 안정감을 가질 수 있고, 부모도 아이들과 밀착해 장을 볼 수 있어 정말 좋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6살, 4살 남매를 둔 주부 아라이 아카네 씨는 "늘 다니고 있는 슈퍼에 새로운 카트가 있어 깜짝 놀랐다"며 "큰 아이가 서서 탈 수 있는 발판과 둘째 아이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오랫동안 끝까지 타주어 좋았다"고 전했다.

형제를 키우고 있다는 한 주부(트위터 @Mizcom000)는 "이것은 정말 획기적이네요! 지금까지 카트엔 한 명 밖에 태울 수 없어 부모 혼자 아이 두 명을 데리고 가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빨리 더 많은 지역에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슈퍼 메이트의 '키즈 스텝 카트'는 품절사태까지 빚어졌다. 한 마트 기자재 전용 판매 온라인샵은 제품이 품절됐다며 빠른 시일내 재입고 하겠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카트 인기에 일부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세금포함 3만8200엔(약 38만원)이다.

패밀리 카트 인증샷 페이스북 및 트위터 갈무리
제조업체 슈퍼 메이트 측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피로를 호소했다며 아이는 유아의자에 앉지 않고, 걸어다니던 아이는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사라지기 일쑤였다는 하소연에 가족형 쇼핑 카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슈퍼 메이트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형제 자매가 함께 탈 수 있는 쇼핑 카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하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쇼핑 카트가 즐거울까를 생각하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 유아 탑승 좌석의 인체공학적 설계, 바구니 공간의 균형 조절, 두 명의 아이가 탑승할 경우의 효율적인 바구니 공간을 고민해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키즈 스텝 카트는 일본 안전규격인 SG 인증도 받았다.

현지 한 매체는 이 카트가 매장에서 가족단위 고객을 유치하는데 효과적인데다 이용 고객은 편리한 기능때문에 쇼핑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 생각을 바꾼 제품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 되새겨 볼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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