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미끄럼틀'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놀이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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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관광 기획 ③] 국내 최대 어린이테마파크 추진

전남 광양시는 올해 첫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 봄꽃 축제인 광양매화축제, 광양만 야경 명소인 구봉산 전망대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광양은 천만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인근 여수와 순천에 비하면 관광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광양시가 민선 7기를 맞아 '광양관광'을 기치로 내걸고 각종 대규모 투자를 통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전남CBS는 광양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형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소개하는 3차례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국내 최대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취재했다.[편집자주]

광양관광 기획
① 광양에 국내 최대 이순신 장군 동상 전망대 들어선다
② 광양 섬진강 뱃길 복원…섬까지 해상 짚라인도
③ 국내 최대 어린이테마파크 추진
(끝)


전남 광양시가 추진 중인 (가칭)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구상도.(사진=광양시 제공)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선거 기간 공약한 국내 최대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사업은 15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와 엄청난 규모의 사업면적(약 60만㎡) 때문에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이 사업과 관련해 시장 재임 시절 포스코에 1,000억 원의 투자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금 강요 논란이 일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골약동 중앙근린공원 일원에 대규모 체험시설과 휴게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쉬고 뛰놀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절반은 무료로, 절반은 유료 체험시설로 운영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먼저 1단계 조성사업을 위해 2022년까지 450억 원을 들여 유아와 어린이 놀이터, 실내와 야외 놀이터, 기반시설인 공연장, 식당과 카페,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200m 길이의 미끄럼틀을 만들어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30인 그네, 50m 시소, 20m 정글짐, 대형 트램펄린과 볼풀 등을 만들 예정이다.

2~3단계 조성사업에서는 청소년과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워터파크, 드론파크, 무동력 파크, 아이맥스 영화관, 전망 시설, 숙박 시설 등을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2단계부터는 민간 콘텐츠(EBS)와 민간투자(포스코 등)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 주재로 어린이테마파크 전문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최창민 기자)

 

광양시는 지난 19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 설정과 공간 구성, 연계 관광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번에 논의된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의 60만㎡ 부지에 국한하지 않고 인근 개발대상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시는 어린이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 민선 7기의 최대 역점 사업인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구상.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이순신대교와 연계한 야경콘텐츠 개발, 섬진강 뱃길 복원·마리나 개발 사업과 연계해 광양이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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