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비핵협상, 시간·속도 제한 없다…서두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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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5번째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윤창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면서 "그저 프로세스(과정)를 밟아갈 뿐으로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논의한 주요 의제는 북한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유지되고 있고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은 되돌아왔다"면서 "지난 9개월 동안 실험도, 로켓 발사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속도 조절' 입장을 거듭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행 관련 질문에 "나는 정말로 서두르지 않는다"며 "그러는 동안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북한과 잘하고 있어서 아직 시간이 있다. 수년간 계속된 일인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전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할 필요성에 대해 말했고, 러시아는 지지를 약속했다"면서 "푸틴 대통령도 100% 동의했고 러시아가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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