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성동조선 구조조정 저지 릴레이 동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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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탁 기자)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성동조선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릴레이 동조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동조선 강기성 지회장이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선 지 오늘로써 12일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강기성 지회장을 홀로 둘 수 없고 명분도 없고 불법적인 성동조선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릴레이 동조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강 지회장은 지난 5일부터 12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금속노조는 "사측은 성동조선 노동자를 향한 구조조정의 칼날은 거둬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2차 희망퇴직을 오는 17일까지 실시하며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조선소 비정규직들이 고용불안은 물론 생명을 담보로 일하며 죽어가고 있는 사실이 지금도 너무도 명확하다"면서도 "오로지 자본과 채권단의 이익을 위해 살릴 수 있는 공장을 비정규직으로 채운다는 것은 불법과 명분을 떠나 사람사는 세상에서 이뤄져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성동조선은 지난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차 희망퇴직 시행에 들어갔다.

사측은 남아 있는 관리직 300명 중 50명을 줄여 250명, 생산직 600명 중 450명을 줄여 150명만 남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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