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 "'북 핵위협 없다' 트럼프 발언은 비핵화 약속 실현 전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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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처=美 CBS 캡쳐/자료사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 준수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맥락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면 그때 더는 위협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이제 내가 취임한 날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대북 강경파로 통하는 볼턴 보좌관은 "지금의 시험은 북한이 여전히 지킬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현재 이행할 필요가 있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약속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약속 준수를 향한 길로 가고 있다는 어떤 징후라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협상에서 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또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가 요청했고 러시아도 동의했다"면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추구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 문제를 꺼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반응을 들어보고 우리는 거기서부터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줄곧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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