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항만 예산 1% 쥐꼬리 투자…"동북아 해양수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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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재개발지역(자료사진)

 


부산시가 한해 해양항만에 투자하는 예산은 전체 예산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전체기업의 총 일자리는 모두 166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지역 전체기업의 연간 총생산액은 230조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해양항만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6만3천개로 3.8%에 이르고, 매출액은 13조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5%규모이다.

이처럼 해양항만분야 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와 매출액은 많지만 부산시가 투자하는 예산은 쥐꼬리 수준이다.

부산시가 해양항만에 투자하는 예산은 연간 60억원 정도로 전체예산 11조원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동북아해양수도 육성이라는 목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투자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정부 교체를 계기로 해양항만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산지역 해양항만업계는 현재의 1% 수준에서 5%까지 끌어올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공동대표는 "부산이 동북아해양수도라는 구호를 내걸고 있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인색하기 그지 없다"며 투자를 촉구했다.

2019년도 예산 편성에 들어간 부산시가 동북아해양수도라는 구호에 걸맞는 예산을 편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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