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네 트릴로지' 김태형 연출 "페미니즘 SF 창극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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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18-19 시즌 프로그램' 공개
김태형 연출 '우주소리'(가제)로 첫 창극 연출 도전
'동양의 찰리 채플린' 안무가 김설진 '더 룸' 선보여

김태형 연출. (사진=국립극장 제공)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더 헬멧'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형 연출이 SF와 페미니즘을 소재로 한 창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창극단과 함께 처음으로 창극 연출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김 연출은 "창극 연출을 제안 받았을 때는 놀라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며 "연극, 무용 외에 오페라도 해봤지만 창극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야기를 만들까 고민하다, 실험을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나에게 창극 연출을 맡긴 자체가 실험이기 때문에, SF와 페미니즘을 다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SF 장르를 좋아했기에 무대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창극으로 먼저 해보고자 한다"며 "내용은 기존 출간된 소설 중에 하나를 골라 각색 예정이다. SF에 페미니즘이 담길 것이다. 여성들이 무대 위에서 힘을 펼치는 SF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연석 기자/노컷뉴스)
제목은 '우주소리'(가제)이며, 올해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국립창극단 신창극 시리즈 두 번째 레퍼토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립극장은 '18-19 시즌 프로그램'으로 신작 19편, 레퍼토리 6편, 상설 15편 등 총 4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9월 5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2012년부터 시즌제를 운영한 국립극장은, 올해는 이전과 달리 해오름극장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공사 등으로 4개 중 2개 극장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양희 공연기획부장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지향해왔던 전통을 만드는 제작 극장 정체성에 맞게, 이전 프로그램에서 비어 있던 부분을 충실히 채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창극단은 그간 다져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속 창극의 길 찾기를 지속한다.

대만의 저명한 연출가이자 경극 배우인 우싱궈가 연출하는 '패왕별희'(가제)에서는 창극의 아시아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다.

앞서 언급한 김태형 연출의 '신창극시리즈2-우주소리'(가제)와 '신창극시리즈3-박지혜'(가제)에서는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창극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심청가'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도 공연한다.

안무가 김설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그간 대극장 위주의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던 국립무용단은 이번 시즌 특히 중극장 레퍼토리의 개발과 확대에 집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동양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는 안무가 김설진의 신작 '더 룸'(The RoOm)이다.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의 무용수 겸 크리에이터 김설진은 이 작품에서 '방'이라는 한 공간이 빚어내는 상상력의 세계를 국립무용단과 함께 풀어낸다.

김설진은 "개인적인 궁금증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어릴 때 이사를 많이 다녔고, 호텔에서 묵거나 할 때 든 생각인데, 나 이전에는 어떤 사람이 살았을까, 나 이후에는 누가 묵게 될까 생각했다"며 "사람은 바뀌어도 공간은 그 사람들을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간이 기억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공연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달오름 극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지난 시즌 첫 선을 보인 '넥스트 스텝Ⅰ'을 통해 평단과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국립무용단원 이재화의 안무작 '가무악칠채'는 우리 춤의 다채로운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명절 기획시리즈로 하늘극장에서 선보이는 '추석·만월'과 '설·바람'은 전통 춤의 풍류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시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립무용단 안무가 육성프로젝트 '넥스트 스텝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는다.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레퍼토리 '시간의 나이'에 이어 국립무용단의 대극장 레퍼토리 개발도 계속된다.

한국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향연'을 잇는 대형 신작 '색동'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춤 대가들이 함께하는 정구호 연출의 '색동'은 국립무용단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될 기대작으로 2018-2019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피아니스트 양방언. (사진=국립극장 제공)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18-2019 시즌 개막작 '2018 마스터피스-황병기'(달오름)를 시작으로, '다시 만난 아리랑-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 '내셔널&인터내셔널'까지 중량감 있는 국악관현악 시리즈를 롯데콘서트홀에서 잇달아 선보인다.

또한 이지수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새롭게 선보이는 '윈터 콘서트'와 2018년 초연에서 호평 받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를 하늘극장에서 다시 공연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2018-2019 시즌 연극배우 박정자의 진행으로 새로운 구성과 음악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해오름극장에서 달오름극장으로 상영 공간을 옮기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해진 NT Live는 4편 모두 신작으로 구성됐다.

고전의 다양한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화제작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줄리어스 시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를 만날 수 있다.

시즌 티켓은 17일부터 판매된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즌 패키지 티켓 등이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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