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CVID' 재확인…北에 '단호한 압박' 지속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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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국 정상, 정상선언문 채택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들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단호한 압박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나토 29개국 정상들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정상들은 그러면서 "최근의 남북·북미간 정상회담이 '최종적이고 전적으로 검증된 비핵화'(FFV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FFVD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방북에 앞서 북한 비핵화 목표와 관련해 제시한 새로운 용어다.

정상들은 또 북한이 핵무기 비확산 조약으로 돌아가 핵무기, 화학무기와 생물무기의 능력과 탄도 미사일을 제거하고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기존의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결정적인 압력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정상들은 또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VX 신경가스를 이용해 김정남 암살사건을 일으킨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선언문은 모두 79개 항으로 구성됐으며, 북한 관련 부분은 48번째 항목에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29개 회원국 정상과 20개 나토 파트너국의 정상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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