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짐을 덜어라' 황희찬에 내려진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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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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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황희찬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박종민 기자)

 

축구대표팀은 스웨덴과 치른 1차전에서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은 5차례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으로 향한 것은 없었다. 결국 유효 슈팅 0개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0대1 패배를 당했다.

멕시코전에서는 공격이 활발했다. 스웨덴전보다 3배 이상 많은 1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도 8개였다. 그러나 이 역시도 손흥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멕시코전에 골 맛을 본 손흥민. 대표팀이 기록한 슈팅 중 절반이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사실상 손흥민이 없다면 대표팀의 공격은 무딘 창이다.

독일전에서는 손흥민에 대한 압박이 더 거세질 전망. 나머지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황희찬의 활약이 절실하다.

황희찬은 스웨덴, 멕시코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슈팅 2개(유효 1개)에 그쳤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은 좋지만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황희찬 역시 지난 경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아쉽고 많이 화가 난다. 간절하게 준비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큰 황희찬이다. 그는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다. 공격에서 조금 더 마무리를 잘해줬다면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형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첫 월드컵 무대.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황희찬 역시 최선을 다해 반드시 득점 사냥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를 뛰면서 형들한테 많이 배웠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고 계신 만큼 공격수로서 세 번째 경기는 골과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투지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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