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해주길"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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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사진=부산CBS 김혜경 기자)
23년 만의 지방정권 교체라는 민심을 전한 부산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에게 큰 기대와 바람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살림살이와 취업, 육아 등 가정에서 겪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시장이 이해하고 현실에 맞는 대책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6·13 지방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14일 오전 부산의 한 주택가. 시민들은 출근을 하거나 가게문을 열고, 아이를 등교시키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일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한표로 만들어 낸 부산의 정치지형 변화를 지켜본 속내는 기대로 가득차 있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위해 바삐 발걸음을 옮기던 홍은경(43·여)씨는 "워킹맘들은 아이를 잘 키워야하는 것과 동시에 직장생활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현실적으로 육아를 도와주는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젊은층들은 역시 취업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자 바람이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전화로 친구와 대화를 하던 이지연(25·여)씨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며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직장을 찾기가 너무 힘든 상황을 알아줬으며 한다"고 당부했다.

대학교 4학년인 이재혁(24)씨는 "대학교 졸업반인데, 부산에서 마땅한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외지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침체된 경기의 여파가 밥상에까지 미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를 회복시켜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주부인 이모(51·여)씨는 "오르는 물가를 감당하기가 힘들다"며 "서민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잘 사는 부산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다"고 말했다.

1t 트럭에서 과일을 파는 박모(70)씨는 "지금 이 나이에 어디가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고, 장사로 먹고 살아야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린 뒤 "대기업이 아닌 중소 상인들도 힘을 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새시장에 바람을 전했다.


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시민들도 있었다.

골목 한켠에서 햇볕을 쬐고 있던 최윤선(76)씨는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잘 찾아내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매일 힘들게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병우(69)씨는 "나이 먹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좀 많이 만들어 줬으면 한다"며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도 살펴보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시민들은 새롭게 선출된 시장이 시민들 앞에 거짓 없이 당당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희연(37·여)씨는 "높은 지지를 받고 당선된 만큼 시민들에게 항상 투명한 시정을 펼치길 바란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도 크게 다가올 것인데,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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