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당부 "월드컵이라는 기회, 자신을 더 표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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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민 기자)
"대회를 조금 즐기자고 이야기했어요."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현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을 두 번 경험한 선수다. 출정식을 겸했던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1-3으로 완패한 뒤 악역을 자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기성용은 의지하고 싶은 주장이다. 기성용도 부담을 떠안으면서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

기성용은 "러시아에 와서는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각자 다 준비가 된 상태이고, 자기 자신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면서 "결과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았으면 한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선수 인생에 있어 이번이 마지막인 선수도, 더 나아갈 선수도 있겠지만, 소중한 기회를 경기장 안에서 자신을 조금 더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잘못됐을 때 어려움이 오겠지만, 월드컵에 나왔다는 걸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대회를 조금 즐기자고 이야기했다"면서 "아무래도 부담보다는 마음 놓고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나도 옆에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7일 볼리비아전 0-0 무승부 후에는 "지금까지 팬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기대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말을 했다. 돌아보니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마음에 많이 힘들었다"고 주장으로서 받는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

스스로도 답답했기에 나온 말이었다. 주장으로서 받는 부담감을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욕심도 아니었다

기성용은 "솔직한 이야기를 했다. 누구에게 동정을 사기 위해 한 이야기가 아니라 솔직한 마음이었다"면서 "우리도 그라운드 안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월드컵에서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당시 답답한 마음도 있고, 항상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그런 표현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의 말대로 신태용호는 힘겨운 시기를 거쳐왔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평가전에서의 계속된 부진, 그리고 훈련 과정에서 논란도 많았다.

기성용은 "월드컵이 정말 중요하기에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첫 경기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있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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