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한국 텃밭 대구에서도 혼쭐…민주 후보 턱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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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북구 등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에서 선전
달서구에서도 44% 이상 득표하면서 민주 후보 약진
박근혜 지역구 달성군에서 한국당 후보 낙선, 무소속 당선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 (사진=자료사진)
대구는 역시 보수의 심장이었다. 13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대구 광역시장 선거에서 권영진 후보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권 당선자는 53.79%를 획득해 39.68%를 얻는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를 약 14%p차로 제압했다.

하지만 임 후보의 득표율은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얻은 21.76%보다 2배 가까이 높고,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던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4년전 얻은 40.33%에 맞먹는 수치다.

오히려 권 당선자는 4년전에 비해 2%p가량 득표율이 떨어졌다. 강고한 보수의 아성에도 서서히 금이 가고 있는 것이다.


보수 아성 대구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 선명하게 확인된다.

한국당은 8개 기초단체 가운데 달성군만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게 내줬을 뿐 7곳을 석권했다.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다.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 개표 결과를 봐도 대구에서 반한국당 정서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이 35.91%를 득표해 바른 미래당(10.66%)를 세 배 이상 앞섰다. 한국당 비례대표 지지율 46%에 불과 10%p 뒤졌을 뿐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개표 현황을 자세히 뜯어보면 민주당 후보가 만만치 않은 득표를 했음을 알 수 있다.

동구에서는 보수 후보의 분열 탓도 있지만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한국당 배기철 당선자와 1~2%p내 접전을 벌였다.

홍의락 의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인 북구에서도 이헌태 후보가 한국당 배광식 당선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14일 오전 2시 45분 현재 41% 이상을 득표하고 있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의 지역구인 수성구에 출마한 민주당 남칠우 후보도 44%를 득표해 55%의 지지를 얻은 김대권 당선자를 위협했다.

달서구에서도 민주당 김태용 후보가 44.47%를 득표해 이날 오전 3시 현재 55%를 득표하고 있는 한국당 이태훈 후보에게는 못미치지만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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