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모자' 유재석, '페미' 투표, 스타 인증샷 SNS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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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일 SNS 투표 인증샷과 투표 독려가 봇물처럼 이어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민경욱 의원이 코미디언 유재석을 비방하는 게시글을 공유하다 비난이 일자 이를 삭제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미디언 유재석씨가 지난 8일 사전투표소에 흰색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사진 게시물을 공유했다. 게시물에는 한 네티즌이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쓰고 투표장 GO~!"라고 적혀있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민 의원이 색깔론을 뒤집어 씌웠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민 의원은 해당 공유 게시물을 삭제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나선 민 의원은 이날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거주지 투표소에서 투표에 나섰다.

 

최근 '미투(Me too)' 운동 이후 관심이 높아진 '페미니즘'이 6.13 지방선거에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투표용지에_여성정치인' 해시태그 게시물과 투표 인증샷이 부쩍 늘었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와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녹색당 신지예 후보가 선거 막바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거 포스터와 홍보물에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의 내세운 신 후보의 선거벽보가 집중적으로 훼손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 나선 여성 후보는 시·도지사 후보의 약 8.5%, 구·시·군의 장의 약 3.3%, 지역구 시·도의원의 약 14.5%,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의 약 6.5%만이 여성으로 1995년 첫 지방선거 이후 6번의 선거를 거치는 동안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여성 당선자가 나온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일부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치인은 왜 죄다 남자"냐며 "이번 선거에서는 무조선 여성을 뽑자"는 주장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명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도 화제가 됐다.

트와이스 나연, 채영, 다현, 정연, 소녀시대 효연, 서현, AOA 지민, 유앤비 의진, 구준엽, 솔비, 임수향, 보아, 이승철, 윤종신, 유희열, 헤이즈, EXID 하니, 2PM 황찬성, 케이윌, 러블리즈 진, 류수정, 레인보우 지숙, 뮤지컬배우 홍지민, 방송인 전현무, 정가은, 개그맨 김영철, 안선영, 배우 안성기, 강은지, 고아라, 한지민, 김소현, 김정은, 소지섭 등이 투표 인증 사진을 올려 팬들의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에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RM, 지민, 슈가, 진, 뷔, 정국과 코미디언 유재석 등 일부 연예인들은 8일과 9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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