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비판 정윤철 감독 알고보니…이재명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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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이어 '김부선 스캔들' 놓고 진보진영내 내홍 격화 조짐, 친문vs친이 대리전?

정윤철 감독과 공지영 작가.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주)비엠컬처스 제공)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고 있는 공지영 작가를 정면 비판하고 나선 정윤철 영화감독이 이재명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혜경궁 김씨' 사건에 이어 '김부선 스캔들'을 놓고도 진보진영내 내홍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1일 CBS노컷뉴스 확인 결과 정 감독은 이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식 후원회 홈페이지 글을 통해 "이재명후보의 인생을 살펴보면 한 편의 영화 같다. 삶에 고됨을 알기에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자로 알려진 공 작가를 이 후보 지지자인 정 감독이 정면 비판하면서 친문(친문재인)과 친이(친이재명)간의 대리전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류 소설을 쓴다'며 자신을 비판한 정 감독을 향해 "당신은 몇류인가?"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정 감독님 다른 거 다 떠나서 예술하시는 영화감독이 '소설'이라는 장르를 그렇게 폄하하셔도 되는가?"라며 "3류? 당신은 몇류? 예술에 등급이 있나? 누가 매기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감독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영 작가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혀를 차게 된다"며 "(공 작가가) 김부선 지원사격에 르윈스키마저 소환하며 미투 프레임에 엮으려는 건 번짓수가 한참 어긋나는 과욕이 아닐 수 없다. 백악관 인턴과 대통령의 권력형 성관계와 중년 성인남녀의 로맨스인지 불륜인지가 어찌 동일선상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경기도 구리시 거리유세에서 부인 김혜경 씨의 손을 잡고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앞서 공 작가는 지난 7일부터 이 후보와 김씨의 스캔들 의혹을 언급하며 김씨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후 이 후보 측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자 공 작가는 9일 "문제는 사생활(불륜)이 아니다. 르윈스키처럼 체액이 묻은 속옷이라도 챙겨두지 못한 김부선을, 증거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마음대로 짓밟으며 전 국민에게 뻔뻔스럽게 오리발을 내미는 그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며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을 비판하는 트위터 계정의 영문 이니셜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와 같아 김씨가 이 계정의 주인이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친문 지지자들은 신문 광고까지 내며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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