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대타냐' 최지만, ML 첫 만루홈런 '역전 결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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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이야' 밀워키 최지만(오르쪽)이 10일(한국 시각) 필라델피아와 원정에서 6회 대타로 나와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날린 뒤 팀 동료 조나단 비야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필라델피아=게티이미지/노컷뉴스)

 

최지만(27·밀워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랜드슬램을 역전 결승포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에 6회 대타로 출전해 만루포를 터뜨렸다.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투수 브렌트 수터를 대신해 6-3으로 단숨에 역전을 만든 한 방이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지만은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의 시속 159km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스탯캐스트 측정에 따르면 비거리는 347피트(약 106m), 타구 속도는 시속 155km였다.

MLB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다. 지금까지 날린 9개의 홈런 중 그랜드슬램은 처음이다. 지난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의 시즌 2호포다.

무엇보다 짜릿한 역전 결승포라 더 값졌다. 이날 밀워키는 최지만의 아치로 분위기를 바꿔 12-3 낙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6회말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됐지만 이날의 결승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리에서 2할3푼3리(30타수 7안타)으로 올라갔다.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밀워키에서 백업 선수다.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귈라, 라이언 브론 등 1루수 자원이 넘친다. 최지만은 최근 테임즈의 부상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올랐다.

하지만 아귈라, 브론 등에 밀려 출전 기회가 제한된다. 주로 대타로 나서면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최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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