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지난달 미사일 발사대 1곳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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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0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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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등이 깎여나간 북한 이하리 미사일 발사시험장 (사진=38North 제공)

 


북한이 과거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2를 발사했던 시험 발사장의 시험대를 깎아 내는 등 시설물을 자체 제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일(현지시간)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구성시 북측의 이하리에 있는 미사일 시험장 시설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지난달 19일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완성된 미사일 시험장은 175제곱미터의 부지에 미사일 발사 시험을 위한 콘크리트 또는 자갈로 된 발사대, 발사 시험용 지지대 등을 갖추고 있었다. 이는 북극성-2와 같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이보다 더 큰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시설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에 해당 시험 발사장을 찍은 사진에서는 콘크리트 발사대가 깎여나가고 시설물이 철거되는 등 발사장이 제거된 모습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성명을 통해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 것이라고 38노스는 분석했다.

38노스는 그러나 해당 발사장 파괴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중단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기에 다른 유사한 시설물을 세우려는 계획으로 철거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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