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말하는 투톱 파트너 손흥민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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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유기적인 움직임 원해"
"올림픽에서도 11번 달고 좋은 모습 보여줘"

황희찬. (박종민 기자)

 

"준비했던 부분이 다 나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신태용 감독은 5월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투톱 파트너로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을 낙점했다. 스리백을 썼던 6월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지만, 평가는 물음표였다.

둘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훈련에 앞서 "경기 전에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항상 이기면서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많이 이야기하고 노력했다"면서 "준비했던 부분이 다 나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몸 상태나, 전체적인 전술 등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장점이 뚜렷한 공격수다. 황희찬의 장점은 뒷공간 침투. 손흥민은 기술이 좋고, 뒷공간 침투에도 능하다.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 황희찬 투톱을 세운 이유는 둘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누가 들어가고, 누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나는 뒷공간을 파고들어가는 움직임이 장점이고, 흥민이 형은 기술이 좋고 뒷공간 침투도 하는 장점이 있다. 감독님께서 흥민이 형이 나와서 경기를 풀어주면서 서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원했던 것 같다.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원하시고, 우리도 그런 부분을 준비하다보면 상대도 막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창의적인 공격수가 많기에 잘 준비한다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황희찬에게 첫 월드컵이다. 특히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등번호도 공격수들이 탐내는 11번을 배정받았다.

황희찬은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마지막 전지훈련으로 오스트리아에 왔고, 오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최선의 노력과 최선의 몸 상태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올림픽에서도 11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도 많은 팬들이 좋은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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