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일꾼'vs'중단없는 군정'… '재대결' 홍천군수 선거 기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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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CBS, 강원일보, CJ헬로 홍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허필홍 후보vs노승락 후보 양자대결

강원CBS, 강원일보, CJ헬로가 마련한 홍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3일 열렸다.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노승락 후보가 정책 대결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수 선거가 재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출마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경쟁력을 살펴볼 수 있는 토론회가 23일 열렸다. 강원CBS, 강원일보, CJ헬로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와 자유한국당 노승락 후보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민선 5기 홍천군수를 지낸 허 후보는 "올해는 홍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지 천년이자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해"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240여표 차이로 낙선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분야별 준비를 다 해놓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천군민의 꿈과 희망, 행복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비된 일꾼, 청렴하고 일 잘하는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홍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홍천군수로 일한 노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전국 최초 귀농귀촌 특구 지정과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노후관로 사업 선정,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 크고 작은 일을 많이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닌 홍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생활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홍천군수를 뽑는 선거"라며 "40여년 행정경험과 지난 4년 군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 노승락을 다시 한번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재임 당시 국비 확보와 주요 군정 성과를 놓고 서로 비교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수도권 접근성을 활용한 홍천의 교통망 확충 구상과 관련해서는 경기 양평-홍천 철도, 원주-홍천-춘천-철원을 잇는 내륙 철도 건설이 시급하다며 자신이 군수가 되면 해당 철도를 성사시키는데 정치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홍천군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허 후보는 "홍천군은 아름다운 산과 강이 넘쳐난다. 관광사업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레포츠를 즐기고 다른 한쪽에서는 조용히 휴양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 건강 놀이터 1번지 홍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허 후보 재임 당시 만든 관광단지 상당 수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공세를 펼친 뒤 "연임이 되면 산나물축제, 맥주축제, 인삼 한우축제, 인삼 송어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통해 홍천군을 4계절 관광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천군수 토론회는 강원CBS 라디오(춘천권 93.7Mhz, 원주권 94.9Mhz)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녹음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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