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노조 "공정보도 훼손 현실화"…책임 촉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부산일보 노조는 23일 오전 부산일보사 앞에서 '공정보도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사장 부인의 지방선거 출마를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촉구했다.(사진=부산일보노조 제공)

 

부산의 한 유력일간지 사장의 배우자가 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로 출마하자 노조가 "공정보도 훼손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사장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전국언론인노동조합 부산일보 지부는 23일 오전 11시 50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앞에서 '공정보도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부산일보 사장 배우자의 시의원 출마로 부산일보 공정보도 시비와 편집권 독립 훼손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장은 '마음껏 공정·객관보도하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미 걱정과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미 사장 배우자는 2016년 말 편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했으며, 심지어 지난 3월에는 사장이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 해운대을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를 만났다는 제보까지 들어왔다"며 "사장은 지금까지 공정·객관보도, 독립정론지 위상을 흔든 것만으로도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일보 사장 배우자 박모씨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았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