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즈마 다모레'…뮤지컬 넘버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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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 …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 노래하는 뮤지컬 넘버들이 한 자리에

(사진=포토민트 장철웅 제공)

 

뮤지컬 갈라콘서트의 장점은 유명 넘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단점은 앞뒤 맥락 없이 듣기에 그 넘버가 지닌 고유의 감성을 관객이 고스란히 전달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갈라콘서트는 공연 전체를 꿰뚫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으면, 그저 그런 노래자랑 수준이 되어버린다.

21일 저녁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CBS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는 '판타즈마 다모레'(Fantasma D'amore)라는 주제로 유명 뮤지컬의 넘버를 연결했다.

뮤지컬 속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 노래들을 '사랑의 환영'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연결시켜 자칫 흐름이 끊어질 수 있는 갈라콘서트의 단점을 보완해, 종합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사진=포토민트 장철웅 제공)

 

(사진=포토민트 장철웅 제공)

 

공연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Look Down'과 'One Day More'로 웅장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가수들은 애절한 'Bring him home',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On My Own'을 잇따라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열었다.

이후 지킬 앤 하이드의 'This is moment', 노트르담 드 파리의 'Le temps des cathedrales', 두 도시 이야기 'I can't reall', 오페라의 유령 'All I ask of You' 등이 불렸다.

이날 무대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의 반주에 맞춰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윤지환, 소프라노 강혜정과 한경미가 프로그램을 엮어나갔다.

이들은 그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동시에, 각 넘버에 담긴 감정선을 전달하고자 애써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CBS 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는 22일 오후 4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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