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 복음 접근권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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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주일예배 20일 오후 서문교회에서 개최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어제 아시아주일예배를 드리고, 장애인을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 못지 않게 장애인을 위한 복음 접근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18 아시아주일예배가 20일 오후 서울 서문교회(손달익 목사)에서 열렸다.

 


“장애인을 환대하고 그들의 존엄을 지킵시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회원교회들이 올해 아시아주일을 맞아 선정한 예배 주젭니다.

아시아 21개 나라 100여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지난 1974년부터 해마다 성령강림주일 직전 주일을 아시아주일예배로 드리고, 아시아 국가들의 이슈를 놓고 함께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44번째를 맞은 아시아주일예배는 장애인을 교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받아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기도로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김기리 사제 /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대행
“우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 우리가 예배할 때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임재를 느끼게 하시고, 서로 더욱 긴밀히 연결되게 하시고 우리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서로 더욱 환대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배에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장애인일 수 밖에 없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가꾸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용규 목사 /교회협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우리를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이 귀중한 은혜를 깨닫고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그분이 어떤 장애를 가졌든 다 하나님의 믿음의 아들, 딸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녹취]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장애를 예수그리스도의 몸의 상처와 결합시킬 수 있을 때에 우리의 장애는 이 땅의 구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한국교회가 장애인에게 복음의 접근권을 확대하는 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문희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국제보건기구 기준으로 보면 한국교회 교인 7명 가운데 1명이 장애인이다”며, “한국교회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영적 치유를 위해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문희 목사 /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사무총장
“누군가 장애인한테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하는데 과연 우리는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가? 그냥 전체적이지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2018 아시아주일예배는 우리사회와 이웃들을 향해 더욱 배려하고 포용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자는 다짐을 나누며 마쳤습니다.

CBS 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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