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확성기방송 중단에 北 확성기 소리도 잦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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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도 단계적으로 확성기 방송 줄이는 듯"

대북 확성기 (사진=국방부 제공/자료사진)

 


우리 군이 23일 전격적으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북한도 단계적으로 대남확성기 방송을 줄이고 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방 40여곳에서 대남확성기 방송을 해온 북한이 이날 낮부터 곳곳에서 대남방송을 멈춰 이르면 오늘 중으로 모든 대북·대남방송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방부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도 이에 호응해 이날 MDL 일대에서 확성기방송을 단계적으로 끄기 시작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방송을 해왔는데 오늘 오후 6시 현재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면서 "단계적으로 확성기방송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도 "북한군이 MDL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방송을 점차 중단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남북의 군사분계선 확성기방송 중단 조치는 북한이 지난 21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의 방침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화해 조치라는 점에서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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