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자살 폭탄테러로 57명 숨지고 119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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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관공서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200여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나왔다.

AFP.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와히드 마즈로 아프간 공공보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날 카불의 유권자등록센터 밖에서 자행된 자살공격으로 최소 57명이 숨지고 11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마즈로 대변인은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8명과 여성 22명, 부상자에는 어린이 17명과 여성 52명이 포함돼 있으며 사상자는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 다우드 카불 경찰청장은 "폭탄테러는 오는 10월 아프간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신분증을 찾으려고 모여든 군중을 겨냥해 자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도시 전역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창문 유리창이 깨졌으며 인근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 공격의 배후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러한 테러 공격은 국민의 총선 참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폭탄테러는 지난 1월 카불에서 구급차 폭탄 테러로 10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친 이래 가장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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