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 전 재산 보관해라' 보이스피싱에 속은 할머니 집 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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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7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3천만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2)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대구 북구에 사는 B(73)씨가 집을 비운 사이 집 안 서랍에 있던 현금 3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경찰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전 재산 3천만원을 찾아 서랍에 보관해뒀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A씨는 B씨가 외출하는 틈을 타 곧바로 돈을 훔쳤다.

하지만 범행 직후 마음이 바뀐 B씨는 훔친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지 않고 불과 이틀 만에 유흥비로 900만원을 썼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한편 A씨의 여죄를 캐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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