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훈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천막 캠프'…"이재민들과 고통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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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진피해가 발생했던 포항 흥해지역에 '천막 선거캠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의원 흥해읍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백강훈 예비후보는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흥해읍 지역에서 선거사무실을 별도로 열지 않고 천막 선거캠프를 마련했다.

백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400여명의 이재민들이 5개월째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자신도 공터에 천막을 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천막캠프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이 좋지 못할 때는 천막 캠프가 불편하지만, 지지자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며 "피해복구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으로 안전한 흥해로 거듭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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