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기적부터 5~6위전까지' 험난했던 女 축구 월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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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으로 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지막에 웃었다. 하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은 험난하고, 또 험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전에서 필리핀을 5-0으로 격파했다.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목표는 달성했다. 상위 5개국에 주어지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03년 미국 여자 월드컵, 2013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진출.


한국을 괴롭힌 것은 조 추첨이었다. A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조 편성 시드를 배정하지 않아 강호들과 연이어 만났다.

지난해 4월에는 평양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홍콩과 B조에 속했다. 북한은 여자 축구 강호다. 상대전적에서도 1승2무14패 절대적 열세. 그런 북한을 조 1위만 아시안컵으로 가는 예선에서 만났다. 운이 없었다.

하지만 평양에서 북한을 울렸다. 북한과 비긴 뒤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평양의 기적이었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동안 성적도 썩 좋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일본, 북한, 중국에 3연패를 당했다. 또 2~3월 미국,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도 1승(러시아)이 전부였다.

하지만 강호들과 연전을 펼치면서 아시안컵 준비를 마쳤다.

문제는 조 편성이었다. 한국은 이번에도 최악의 조에 배정됐다. FIFA 랭킹 6위 호주, 11위 일본과 한 조에 묶였다. 반면 A조에는 개최국 요르단을 비롯해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이 없었다.

호주, 일본과 0-0으로 비기고, 베트남을 4-0으로 꺾었지만, 4강 진출은 좌절됐다. 상대 다득점에서 딱 1골을 모자랐다. 운이 없었다. 결국 윤덕여호는 5~6위전까지 거쳐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험난한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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