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간다" 女 축구, 필리핀 5-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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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5~6위전 승리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티켓을 딴 윤덕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전에서 필리핀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5개국에 주어지는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절치부심 필리핀전을 준비했다.

윤덕여 감독은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설빈이 원톱으로 서고, 전가을,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이 뒤를 받쳤다. 조소현이 중원에 자리했고, 장슬기, 임선주, 김도연, 김혜리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5~6위전에서 만났지만, 실력 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한국은 FIFA 랭킹 16위, 필리핀은 72위였다.

전반 34분 선제골이 터졌다. 김혜리의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장슬기가 잡아 마무리했다. 장슬기는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찼고, 골키퍼가 손도 쓸 수 없는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민아의 발 끝이 번쩍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아든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은 후반 3골을 추가하며 베트남전 승리에도 흘렸던 눈물을 씻어냈다.

후반 11분 전가을의 프리킥을 임선주가 몸을 날려 오른발로 밀어넣었고, 후반 21분에는 전가을의 코너킥을 조소현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또 후반 39분에는 최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소현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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