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현대화 강군 건설 사상을 담고 있는 '시진핑 강군사상'이 인민해방군 조례에 삽입된다고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전날 전날 인민해방군 내무·기율·대열 조례(군 공동 조례)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개정안에는 시진핑 강군사상이 삽입되고 당의 군에 대한 절대적 영도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는 "개정안은 군의 시대적, 과학적 특성과 정확성, 운용 능력을 강화하는 신시대 군 규율화 건설의 기본 법규와 군 전체가 준수해야 하는 행위 준칙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면적인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 관철과 종엄치군(從嚴治軍·엄격한 군 관리) 등 '시진핑 1인 체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 운동으로 군권을 장악한 시 주석은 집권 2기에 들어서며 군복을 입고 대규모 군사훈련과 열병식을 사열하는 등 인민해방군 장악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