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객·마지막·마블효과…'어벤져스 3'의 1천만 예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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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인상한 극장들, 주말 가족 관객으로 매출 효과 볼 것

마블 10주년을 맞이해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80%가 넘는 예매율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3'은 16일 오후 4시 기준 81.2%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전 시리즈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의 최고 예매율 96%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개봉이 8일 남은 상황에서, 이미 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확보된 셈이다.


전작 '어벤져스 2'는 개봉 전부터 국내 촬영 진행으로 끊임없이 화제가 됐고, 이것이 결국 큰 홍보 효과를 불러 일으켜 시리즈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렇다면 '어벤져스 3'은 어떨까. 국내 촬영 없이 몇몇 배우들의 짧은 내한 일정이 진행됐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1000만 돌파가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16일 CBS노컷뉴스에 "'어벤져스 2'보다 200~300만 관객 정도가 더 들어서 최종적으로 1200만이나 1300만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2세 관람가 등급에 실질적으로 5월 시장을 겨냥해 가족 관객 동원에 유리하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 시리즈인 '어벤져스 2'가 관객들로부터 뛰어나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공백기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팬서' 등 마블 영화들이 호평받으며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켰다. 이들 영화들이 징검다리가 돼 충분히 '어벤져스 3'으로 관객들이 유입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분석가는 "바로 직전 1000만 영화였던 '신과 함께 - 죄와 벌'을 생각해 보자.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였고, 가족 관객들이 선호하는 작품이었다. 이 영화를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려 놓은 가족 관객들이 '어벤져스 3'으로 갈 확률이 높다"면서 "동시기 경쟁작이 될 만한 국내 영화도 없다. 아마 지난해 '보안관'이 5월 시장을 호령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내 영화의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영화가 재미가 없더라도 잘 될 것이다. 일단 시리즈 마지막이고, 대다수 시리즈는 종결될 때 효과를 본다. 약점은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겨울방학을 끼고 더 잘됐지만 '어벤져스 3'은 승부를 볼 기간이 5월 한 달로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3'은 극장 매출과 스크린 배정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김 분석가는 "배급사가 극장한테 열어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극장이 자발적으로 더 많이 여는 상황이 되리라 본다. 멀티플렉스는 물론이고, 단관 극장들도 마찬가지일 거다"라면서 "특히 이번에 1000원 씩 영화관람료를 인상한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주말 관람객들이 더 많아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효과를 볼 것 같다"고 전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 새롭게 구성된 '어벤져스' 팀이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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