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혜경궁김씨' 계정, 아내 카카오 스토리 받아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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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의혹에 근거 제시 반박·· 反 이재명 그룹의 '음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사진=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된 27개 의혹에 대해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자신의 아내 계정이 아님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CBS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트위터 논란과 관련해) 내가 정리 중이다. 모든 팩트를 다 정리해서 아내 계정이 아닌 이유를, 또 그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을 논리적으로 증거에 의해 (오후에) 다 밝히려 한다"고 언급한바 있다.

실제 그가 이날 오후 캠프 법률지원단, 뉴미디어SNS팀 명의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 글은 지난 5일 등록한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란 제목의 감정적 호소 글과 달리 각종 의혹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반박을 가하는 방식을 취했다.

캠프 법률지원단은 해당 글에서 "트위터 08_hkkim 계정(김씨계정)은 이재명후보의 아내 김혜경의 것이 아니다" 라며 사건의 결론부터 제시한 후 이유를 설명했다.

법률지원단은 "김혜경은 카카오 스토리(카스)를 잠깐 운영하다 중단한 외에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2017년 대선경선 때 캠프에서 실험용으로 만들었다가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김혜경은 이 후보의 페이스북 댓글과 기사 댓글을 보고 모니터링을 해준다"며, “김혜경이 자기 이니셜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가며 악성글을 쓸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씨계정이 만들어진 2012년말 또는 2013년은 계정개설과 운영에 이메일 또는 전화번호 인증이 불필요했기 때문에 계정에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입력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폐이스북 캡처)

 

법률지원단은 또 김씨 계정이 이 후보 관련 가족사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주장에 대해 "김혜경이 카카오 스토리(카스)에 같은 날 10:40 손으로 잡은 사진을 찍어 올렸고, 김씨 계정이 그 10분후에 동일한 사진을 다운받아 올린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씨 계정 아이디가 김혜경의 이니셜과 같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ㅎㄱ' 이란 이름은 발에 차일만큼 많다고 주장했다. 또 08_hkkim의 08은 김혜경의 생일 8월을 의미하고 동상이몽에서 보면 생일선물로 주는 등기서류 작성일이 8월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김혜경의 실제 생일은 9월 1일이고 음력으로 7월 말이라고 반박했다.

김씨 계정의 전화번호 끝자리가 김혜경 전화번호 끝자리와 일치하고, 김혜경의 개인메일주소가 김씨계정 인증용으로 입력돼 있다는 공세에는 " 김씨계정이 만들어진 2012년말~2013년초에는 트위터 운영방침상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인증이 불필요 했고, 이메일은 실재 여부와 무관하게 계정형식만 맞으면 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실제 전화번호나 실사용 이메일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캠프 법률지원단은 결론적으로 "분명한 것은 김씨계정이 김혜경의 카카오 스토리(카스)를 받아보는 사람이고, 이재명 후보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정도" 라며 "이후보가 대선 경선 후 결과에 승복한 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정부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이후보를 지지했던 극좌 또는 무정부주의 세력, 반문그룹 등이 반이재명으로 돌아서 이 극단적인 공격과 비방 음해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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