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트럼프는 두번째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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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주미 러시아 대사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결과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의회도 "트럼프는 두 번째 히틀러"라며 시리아 공습을 맹비난했다.

다만 시리아 공습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시리아 공습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 있다"며 "그런 행동(공습)이 결과 없이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장 큰 화학 무기고 보유국으로서 다른 나라를 비난할 도덕적 권리가 없다"면서 "러시아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의회도 미국 등 서방의 시리아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산드르 셰린은 "미국은 시리아를 공격함으로써 모든 국제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범죄자다. 아니 이 말도 모자란다. 그를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로 불러도 좋다"고 맹비난했다.

하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유리 슈비트킨도 "시리아 공격은 미국 지도부의 숙고하지 않은 도발적인 행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언론매체들도 시리아 공습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신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명령과 함께 미군이 영국,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했다면서, 이 군사작전이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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