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협상 거의 다 끝나간다"...다음주 타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8-03-24 06:34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철강관세 면제 대가로 어떤 분야 주고받기 할지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FTA 개정협상이 거의 다 끝나간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C-Span 영상 캡쳐)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협상이 거의 다 끝나간다”고 말해.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18회계연도 지출예산에 서명하면서 공개발언을 통해 “한국과의 협상이 거의 다 끝나간다. 우리는 멋진 동맹과 함께 환상적인 협정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협정(한미 FTA)은 고용이나 다른 여러 측면에서 미국에 여러 문제를 야기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어 발언에 나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한국 정부와 상당히 포괄적인 해결에 근접했다고 본다”며 “이것은 타결된다면 무역확장법 232조(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 와 다른 무역 문제들을 아우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쯤에는 협상 타결을 선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을 비롯한 우리 협상팀은 지난 15일(현시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해 각각 한미통상장관회담과 한미FTA 3차 개정협상을 시작했으며, 예정보다 일정을 더 연장해 이날까지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연장 협상에서는 FTA 개정과 함께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 면제를 위한 협상이 포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오는 4월 30일까지 일시적으로 철강관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내리고,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영구 면제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철강관세 면제를 받는 대신 FTA 등에서 어떤 양보를 하게 될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줄곧 주장해 온 자동차 분야에서 일부 양보를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다음주 중으로 FTA를 비롯한 미국과의 협상이 타결될지, 또 타결된다면 그 손익계산표는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