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박인비의 부활, 2018년 골프는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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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대회 앞두고 더욱 높아진 기대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부활은 단순히 우즈 개인뿐 아니라 전 세계 골프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결과다.(사진=미국프로골프투어닷컴 공식 홈페이지갈무리)

 

‘골프황제’와 ‘골프여제’가 돌아온 2018년. 골프가 더욱 재미를 더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19일(한국시각) 공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의 149위보다 44계단 뛰어오른 10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무려 2년 7개월 만에 ‘톱 10’에 진입했던 우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5위로 상위권 성적을 이어갔다.

발스파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우즈의 세계랭킹은 388위였다. 하지만 단 2주 만에 105위까지 283계단을 빠르게 끌어올린 우즈다. 사실 우즈는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며 지난해 11월 자신의 역대 최저인 1199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졌다. 하지만 복귀 후 빠르게 예전의 위치를 향해 복귀하는 중이다.

건강을 회복한 우즈는 어느덧 네 자릿수 순위에 머물던 자신의 세계랭킹을 두 자릿수 복귀를 바라보는 지점까지 빠르게 끌어올렸다. 기대감은 자연스럽게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이어진다.

도박사들은 최근 공개된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확률에서 우즈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물론 흥행 면에서 우즈의 복귀는 남자골프의 가장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8개월 만의 PGA투어 우승이자 자신의 8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이보다 더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결과는 당분간 없을 듯하다.

물론 우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18개월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주 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무려 4년 7개월 만에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우승 기대감을 높인 필 미켈슨(미국) 등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부상을 딛고 필드로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우승에 더 큰 의지를 선보였다.(사진=브라보앤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골프여제’ 박인비의 부활이 반갑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한 박인비는 5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 10’에 복귀했다.

지난해 8월 허리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던 박인비는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만에 자신의 LPGA투어 통산 1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덕분에 세계랭킹 19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의 부상 이후 LPGA투어는 펑산산(중국)과 렉시 톰슨(미국)의 양강 체제에 유소연과 박성현 등 한국 선수의 도전이 계속됐다. 여기에 박인비의 부활이 더해지며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의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19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할 정도로 큰 대회에 유독 강했던 박인비가 메이저 우승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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