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에 웬 일장기?' 최고 권위 전영오픈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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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완호가 17일(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뒤쪽 전광판에는 일장기를 사용한 선수 소개 화면이 흐르고 있다.(사진=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다만 선수 소개 때 전광판에 흐른 화면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쓰이는 씁쓸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손완호는 17일(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8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 출전했다. 스위치(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벌이는 일전이었다.

그런데 손완호가 경기장에 입장할 때 전광판에 나오는 화면에 문제가 있었다. 다른 국가의 국기가 화면에 나온 것.

더군다나 태극기가 아니라 일장기였다. 한국과 일본의 특수한 관계를 감안하면 단순한 실수라고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손완호의 상대 스위치의 등장 때는 중국의 오성홍기가 제대로 나와 대조를 이뤘다.

손완호는 국제 무대에서 잘 알려진 선수다. 세계 랭킹 3위로 지난해는 1위를 달릴 만큼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국적을 혼동하기 어려운 이유다. 더군다나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이라 더 아쉬운 실수였다.

전광판을 등지고 경기장으로 입장한 손완호는 문제의 화면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사과 공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심각한 실수다.

이런 가운데 손완호는 세계 6위 스위치에 0-2(17-21 14-21)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 대표팀도 손완호의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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